ISSN : 2288-5412(Online)
DOI : http://dx.doi.org/10.14354/yjk.2001.15.125
W. B. Yeats’s Poetics of Pragmatism
Abstract
W. B. 예이츠의 프래그머티즘 시학
초록
나의 논지는 텍스트와 리더의 관계에 있어서 리더 즉 예이츠의 입장을 다각도에서 고려하면서 이 문제를 접근해야한다는 것이다. 예이츠는 무척이나 실질적인 사람이라는 점이고 그의 신비주의에 대한 접근은 항상 그가 신비주의를 어떤 목적으로 이용하려 했나를 따져보아야 한다. 다시 이야기하면 리더의 실용성이 신비주의의 영적인 면을 콘트롤한다는 말이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그가 신비주의에 심취 할 때 그가 처한 정치적인 상황 또한 간과해서는 안될 중요한 요소라는 점도 고려해야 할 것이다. 예이츠는 19 세기 말 분열된 아일랜드의 정치적 상황을 어떻게 하면 치유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던 정치적 성향이 짙은 시인이었으며 신비주의를 연구하던 중 아일랜드의 정치적 분열을 화합시킬 형이상학적인 모델을 신비주의에서 찾게 되었다는 것이 나의 주장이다. 신비주의의 기본 원리 즉, 상반된 세력의 합일이 깨달음에 도달하게 하는 초석이 된다는 것에 기초, 카톨릭과 프로테스탄트, 연방주의와 독립주의로 분열된 나라의 화합을 신비주의 색채가 짙은 그의 시로써 해결책을 모색하려 했던 것이다.
그는 죽기 한달 전 Ethel Mannin 에게 편지를 보내 “Am I a mystic? No, I am a practical man.” 이라고 쓰고 있다. 이 두 줄이 그의 평생에 걸친 신비주의와의 관계를 요약하는 말이라 할 수 있다. 그것은 예이츠는 실용적인 사람이며 그의 시학은 늘 사회에 도움이 되고 또 사람을 변화시킬 수 있는 매개체가 되어야한다고 믿는 그의 실용성의 결정체이다. 그는 종교적인 vision이 아일랜드가 처한 정치상황을 화합의 길로 안내할 것을 믿었다. 물론 그 자신 프로테스탄트의 출신으로 그가 결코 버리지 못한 가톨릭에 대한 편견과 종교적 vision에 대한 그 자신의 회의감 때문에 그의 믿음이 많이 퇴색되기는 했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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