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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N : 1226-4946(Print)
ISSN : 2288-5412(Online)
The Yeats Journal of Korea Vol.10 pp.203-224
DOI : http://dx.doi.org/10.14354/yjk.1999.10.203

Text and Context in W. B. Yeats’s Crossways: a Political Vision for Irish Unity

Yoo Baekyun

Abstract

Keywords :

Yeats의 Crossways의 텍스트와 콘텍스트

유배균

초록

예이츠 비평가들은 예이츠의 『갈림길』(1889)을 주로 영적인 측면의 화합을 추구하는 작품으로 보는 경향이 있다. 1948년 리차드 엘만이 예이츠의 시는 궁극적으로 화합된 의식을 좇고 있다고 갈파한 이래 이 말은 예이츠 비평의 정석처럼 되어 버렸다. 많은 학자들은 비록 왜 예이츠가 영적 화합을 그토록 갈망하는 지에 대한 이유에 대해서는 각기 다른 설명을 제시하고 있지만 그가 『갈림길』에서 영적 화합을 추구하고 있다는 사실은 부인하지 않고 있다. 1996년에 발표된 『예이츠와 연금술』에서 윌리암 고르스키는 아직도 예이츠의 영적 화합의 추구에 대해 다른결론을 내리기가 힘들다고 결론 짓고 있다. 이러한 결론은 결국『갈림길』의 일부의 시만 다룬 결과임을 알 수 있다. 즉, 예이츠 학자들은 주로 이 시집의 전반부의 시들만 다루고 후반부의 시들 즉, 「몰 메기의 발라드」 , 「여우사냥꾼의 발라드」 , 등과같은 시들은 언급을 하지 않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물론, 학자들의 이러한 접근 방법 및 결론이 전적으로 그르다고는 할 수 없지만 나는 이 논문에서 『갈림길』을 영적 화합의 추구로만 보면 예이츠의 의도를 부분적으로만 이해하는 것이라고 주장하고 싶다. 『갈림길』의 의도는 이 시집에 수록된 총 16 편의 시의 의미와 그 시들의 유기적인 관계를 잘 분석하여 결론을 지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 시들은 일정한원칙 하에 배치되어 있는데 그 원칙을 살펴보면 각기 8 편의 시가 한 그룹을 형성하도록 되어 전부 두 그룹이 만들어져 있다. 처음 그룹의 시들을 살펴보면 은 각각의 시가 동과 정, 이상과 현실, 순간과 영원 같은 반대의 요소들로 균형을 이루고 있고 두 번째 그룹의 시들은 공과 사, 과거와 현재, 카톨릭과 프로테스탄트, 상류와 하류, 그리고 연방주의자와 분리주의자 같은 반대의 요소로 균형을 이루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첫 번째 그룹은 영적 화합을 추구하고 있으며 이 의미는 우리가 아는 대로 동과 정의 두 반대 요소가 다 필수적이라는 것이다. 다시 말해 이 두 요소가 잘 조화를 이룰 때 우리의 영적 해방이 이루어진다는 종교적인 메시지가 담겨있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우리는 똑같은 원리를 두 번째 그룹의 시에도 적용해야하며 그 의미는 카톨릭과 프로테스탄트 같은 적대 세력이 서로 화합해야 아이랜드에 진정한 평화가 온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 상반된 두 요소 즉 영혼과 육체, 사랑과 미움을 모두 받아들이는 것이 새로운 자아 형성을 위해 필수적이듯이 상류층과 하류층, 연방주의자와 분리주의자들 모두를 받아들이는 것이 새로운 아이랜드의 건설을 위해 좋다는 것이다. 정확하게 말해서, 『갈림길』은 아이랜드의 정치적 분열을 치유할 수 있는 화합의 모델을 종교적인 개념을 통해 제시하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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