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SN : 2288-5412(Online)
DOI : http://dx.doi.org/10.14354/yjk.2002.18.101
Korean Mask Dance’s Influence on Yeats’s Play
Abstract
한국 탈춤이 예이츠의 희곡에 끼친 영향관계 연구
초록
이 논문에서는 예이츠의
일본의 전통극 노(能)가 공연양식, 탈의 활용법 등을 기준으로 한국의 탈춤, 특히 서낭굿 탈놀이와 방법론적 유사성을 보인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한국의 탈춤과 일본의 노(能)는 공히 불교 선교극에 예술적 뿌리를 두고 있다. <일본서기(日本書紀)>를 보면, 나라시대(奈良時代: 646-794)에 백제(百濟)로부터 기악(枝樂)이라는 공연 양식이 전래되었다는 기록이 있다. 이것이 곧 오늘날의 노(能)이다. 이와 같은 전파과정을 고려하면, 한국의 탈춤이 예이츠의 후기 희곡에 간접적인 영향을 주었다는 결론에 다다르게 된다.
예이츠가 차용한 악사의 역할, 그리고 연극적 공간의 활용법은 표면적으로는 한국 탈춤의 경우와 상당히 흡사하다. 그러나, 예이츠의 희곡과 한국 탈춤의 채록본을 분석하면, 공연의 전체적인 맥락 안에서 논의되는 이 두 요소의 연극적 기능에 본질적인 차이가 내재하고 있음을 발견하게 된다. 이와 같은 바탕 위에서, 본고에서는 탈춤과 예이츠 희곡 간의 유사성 및 상이점을 자세하게 논구하였다. 나아가, 예이츠가 ‘총체극의 현현일 뿐 아니라 가장 첨단의 공연 양식’이라고 평가했던 동양 전통극의 공연관습이, 한국의 연극 운동 지도자들에게 전근대적이라고 폄하된까닭을 고찰하였다. 이 문제와 이어지는 ‘연극적 근대성’의 개념에 대한 논쟁을 비교 분석하는 일은 지면 관계상 다음 기회로 미뤄 두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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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mission : JA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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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SK
The Yeats Society of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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